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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비트코인 1조의 행방은? 된장~ 비번 정말 몰라?

by ∺∺§∺∺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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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조 부자가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아 이 무슨 ㄱ같은 경우인가~ 그런데 더 나쁜 소식은 비밀번호를 모르면 계좌를 들여다 볼 수 도 송금 및 출금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주 루마니아 출신의 미르시아 포페스쿠(41세)는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수영을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포페스쿠는 2011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해 2012년 미국에서 'MP 엑스'라는 암호 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2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이목은 비밀번호가 있느냐 없느냐에 쏠려있다. 비트코인 특성상 암호를 모르면 손도 댈수 없어 현금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은행 계좌 비밀번호를 잊었다면 신분증이나 가족관계 등을 증명할 서류 등을 지참해 은행에 방문하면 되지만 익명성이 핵심인 암호화폐 시장에는 소유주를 확인해 줄 중앙 기관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지갑은 열쇠 2개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공개 열쇠, 하나는 개인 열쇠다. 공개 열쇠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지갑 주소, 즉 계좌번호다. '38i98sfdOiqh0n4g27'와 같이 알파벳과 숫자의 무작위 조합으로 만들어지며 이 주소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받거나 비트코인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열쇠는 해킹할 수 없도록 최대한 길고 복잡하게 만드는 게 안전하지만, 복잡한 만큼 비밀번호를 까먹기 쉬운 탓에 개인 열쇠를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하드웨어 형태의 지갑 서비스도 나왔다. 하드웨어 지갑은 USB 스틱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개인 열쇠를 보관하는 일종의 금고다. 물리적 형태가 있는 하드웨어 지갑을 분실하더라도 복구 코드를 이용해 비트코인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다.

 

개인 열쇠가 없으면 절대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수 없다는 사실은, 반대로 말하면 개인 열쇠만 있다면 누구든 포페스쿠의 비트코인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13년 블룸버그TV 앵커가 비트코인 개인 열쇠를 방송 화면에 노출한 탓에 비트코인을 모두 도둑맞은 사건도 있었다. 개인 열쇠를 분실해 비트코인 현금화하지 못하게 된 금액은 약 1282억 달러(약 145조원)라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1월 뉴욕타임스(NYT)는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를 인용해 1850만 비트코인 중 20%가 암호 분실로 방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비트라는 비트코인 전문 선물거래소도 있다. 100배의 차익을 인정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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