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원대였던 신풍제약이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급등을 하며 시총 10조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조까지 쪼그라든 상태이다. 지난해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에 편입되면서 7만원선에서 21만원대로 급등했다.
주가의 하락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가 임상2상에서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 7월부터 주가는 약세장을 이어왔다. 여기에 더해 전날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주가가 3만원선까지 밀려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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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2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간 의약품 원료 업체와 허위 거래를 통해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횡령)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 구체적인 수사 대상자를 가리고 혐의 입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주들의 성난 시위와 한탄
올해 7월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와 주가가 급락했고 이후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아 소액주주들이 본사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주식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주주는 "도저히 앞 뒤를 생각해봐도 매출액 대비 횡령액이 너무 큰데 오늘이라도 시장가에 팔아야 하나"라며 "이건 무조건 거래정지나 상장폐지각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주는 "신풍제약 큰 한방에 벌어 놓은 돈 다 토해냈다"며 "열심히 공부하며 주식했는데 너무 허무하고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를 보면 과열된 주식을 뒤따라 사는 건 망하는 지름길임을 알수 있다. 오늘 반짝하고 상승한건 상폐가기전 처분하려는 세력의 노오력이다. 지금 들어가는 사람들은 휴지조각의 최후를 맞이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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